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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⑥] 최민식 "따끈한 멜로 욕심↑, 맨날 떠들고 다닌다"

최민식이 멜로와 코미디 장르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허진호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최민식은 1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천문'을 보면서 진짜 멜로 장르에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는 말에 "내 말이 그 말이다. '파이란'처럼 한번도 못 만나는거 말고, 진득하게 만날 수 있는 그런 작품을 나도 원한다"고 말했다. 최민식은 "실제로 요즘 맨날 떠들고 다니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더 나이 먹기 전에 해보자'. 누군가 '그래요 형? 할 수 있어요?'라면서 진짜 시나리오를 작업할 수도 있지 않냐. 욕심이 많이 생기고 당연히 하고 싶다. 따끈따끈한 멜로 좋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솔직히 코미디도 하고 싶다. (한)석규가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우리가 그래도 앞으로 세 작품은 더 해야 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천문' 했으니까. 다음엔 '덤앤더머' 같은 코미디 어떻겠냐'고 했다"고 전했다. 또 "'천문' 언론배급시사회를 마치고 저녁에는 가족시사가 있었는데 끝나고 뒤풀이 할 때 감독들과 배우들이 많이 왔다. '우리 이런거 원한다. 그냥 해봐라 좀!' 그랬다. '세트로 시장에 나왔으니까 한번 만들어 봐라' 떠들어야 안다. 감독들을 만날 때마다 떠들고 다닌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최민식은 이번 영화에서 대한민국 전 세대가 알고 있는 역사적 인물 장영실을 맡아 조선 최고의 천재 과학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 장영실은 자동으로 시간을 알려주는 물시계인 자격루를 최초로 만들어낸 인물로 세종대왕과 함께 조선의 과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세종 24년 안여 사건(임금이 타는 가마 안여(安與)가 부서지는 사건)으로 인해 곤장형을 받고 이후 어떤 역사 기록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인물이 됐다. 영화에서는 이러한 장영실이 세종대왕과 함께 이뤄낸 업적과 한순간에 사라져버린 그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 그리고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관계를 상상력을 동원해 그려낸다. 그리고 '파이란'의 3류 양아치부터 '올드보이' 15년 간 갇힌 남자, '악마를 보았다' 연쇄살인마, '명량' 이순신 장군까지 매 작품마다 다채로운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명배우 최민식은 장영실을 통해 또 한번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인생캐릭터를 선보인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 최민식·한석규가 '쉬리(강제규 감독)' 이후 20년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26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천문' 최민식 "뛰어 놀아라 판 깔아준 허진호 감독 '여우'" [인터뷰②] '천문' 최민식 "장영실·세종役, 한석규와 알아서 결정" [인터뷰③] 최민식 "한석규와 '올드보이' 재회 불발, 간절히 원했던 기회" [인터뷰④] '천문' 최민식 "장영실=세종바라기, 순수하게 애정했다" [인터뷰⑤] 최민식 "'명량' 영광 잊은지 오래, 흥망성쇠 개념 없다" [인터뷰⑥] 최민식 "따끈한 멜로 욕심↑, 맨날 떠들고 다닌다" 2019.12.1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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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⑤] 최민식 "'명량' 영광 잊은지 오래, 흥망성쇠 개념 없다"

최민식이 작품 흥행과 관련, 현재 배우로서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대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허진호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최민식은 1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매해 흥행작이 탄생할 때마다 역대 흥행 1위 '명량'은 늘 소환되는 작품이다. 5년간 1700만 기록은 안 깨지고 있는데 어떠냐"는 질문에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솔직히 난 다 잊었다"고 고백했다. "'더 솔직히 말하면 '명량' 이후 세 작품을 말아 먹지 않았냐"고 호탕하게 언급해 취재진을 깜짝 놀라게 한 최민식은 "심지어 나보고 누군가는 국밥 배우라고 하더라"며 웃더니 "흥망성쇠에 대해 개념이 별로 없다. 조금 무책임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이전 작품을 다 신경 쓰다가는 못 산다. 맨날 영진위 사이트 들어가서 오늘은 예매량이 어떤가 확인하면 피곤하지 않겠냐. 홍보팀이 이야기 해주면 '그렇구나' 하는 정도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스코어가 좋게 나올 때 기분 안 좋을 놈이 어디 있냐. 하지만 그거에 연연하면 자유로울 수 없다. 가급적 생각 안 하고 최대한 덜어내려고 한다. 그리고 오로지 작품에만 집중하려고 한다.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은 있지만 만드는 사람은 열심히 만들면 된다. 추스리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며 "주판 튀긴다고 관객이 더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그 시간에 연기를 복기하면서 '이번엔 내가 뭘 잘못했는지' 따져 보는 것이 더 낫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또 "(한)석규 친 형님이 계신데 '연기에서 돈냄새가 나면 안 된다'는 말씀을 하시더라. '예술가다' 굳이 거창하게 표현할 필요는 없지만, 큰 범주에서 내가 하는 일에 관객들과 신뢰감이 형성되려면 결국 연기를 잘하면 된다. 작품에 잘 녹아들면 되고. 그럼 돈도 알아서 벌어진다. 그거 잘 할 생각은 안 하고 자꾸 '몇 명 들었냐. 예매율 어떻게 됐냐' 따지면 하던 일도 잘 안 된다. 근데 '천문' 예매창은 열렸니?"라고 농을 쳐 좌중을 폭소케 했다. 최민식은 이번 영화에서 대한민국 전 세대가 알고 있는 역사적 인물 장영실을 맡아 조선 최고의 천재 과학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 장영실은 자동으로 시간을 알려주는 물시계인 자격루를 최초로 만들어낸 인물로 세종대왕과 함께 조선의 과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세종 24년 안여 사건(임금이 타는 가마 안여(安與)가 부서지는 사건)으로 인해 곤장형을 받고 이후 어떤 역사 기록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인물이 됐다. 영화에서는 이러한 장영실이 세종대왕과 함께 이뤄낸 업적과 한순간에 사라져버린 그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 그리고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관계를 상상력을 동원해 그려낸다. 그리고 '파이란'의 3류 양아치부터 '올드보이' 15년 간 갇힌 남자, '악마를 보았다' 연쇄살인마, '명량' 이순신 장군까지 매 작품마다 다채로운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명배우 최민식은 장영실을 통해 또 한번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인생캐릭터를 선보인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 최민식·한석규가 '쉬리(강제규 감독)' 이후 20년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26일 개봉한다. >>[인터뷰⑥]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천문' 최민식 "뛰어 놀아라 판 깔아준 허진호 감독 '여우'" [인터뷰②] '천문' 최민식 "장영실·세종役, 한석규와 알아서 결정" [인터뷰③] 최민식 "한석규와 '올드보이' 재회 불발, 간절히 원했던 기회" [인터뷰④] '천문' 최민식 "장영실=세종바라기, 순수하게 애정했다" [인터뷰⑤] 최민식 "'명량' 영광 잊은지 오래, 흥망성쇠 개념 없다" [인터뷰⑥] 최민식 "따끈한 멜로 욕심↑, 맨날 떠들고 다닌다" 2019.12.1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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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천문' 최민식 "장영실=세종바라기, 순수하게 애정했다"

최민식이 장영실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허진호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최민식은 1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극중 장영실은 굉장히 순진무구한 모습을 많이 보인다"는 말에 "뭔가를 생각하고 만드는 사람들은 일반 사람들과는 좀 다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최민식은 "데니스 홍이라고 로보트 권위자가 있는데 한번은 그 분이 강의하는 것을 TV에서 우연히 봤다. 너무 열정적으로, 침을 튀기면서 이야기하는 모습이 참 천진난만해 보이더라. '저 사람은 진짜 로보트에 미친 사람이구나' 싶었고 좋았다. 장영실 역시 마찬가지 아닐까 생각한다. 어떠한 계산없이, 좋으면 그냥 미쳐버리는 과학자였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역사적 인물이라 할지라도 '명량'의 충무공은 거대한 환란 속에서 풍전등화 상황에 놓여있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장영실 같은 경우는 오로지 세종바라기다. 그저 나를 알아주는 주군 앞에서 내 능력을 어떻게든 발휘해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만드는 재미에 취해서 살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을 세종에게 보여주고, 세종이 흡족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장영실 스스로도 굉장히 행복해 하지 않았을까. 나이가 먹을 수록 세종의 인품에 더 존경하는 마음이 들었을 것이다. 그 애정을 그대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최민식은 이번 영화에서 대한민국 전 세대가 알고 있는 역사적 인물 장영실을 맡아 조선 최고의 천재 과학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 장영실은 자동으로 시간을 알려주는 물시계인 자격루를 최초로 만들어낸 인물로 세종대왕과 함께 조선의 과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세종 24년 안여 사건(임금이 타는 가마 안여(安與)가 부서지는 사건)으로 인해 곤장형을 받고 이후 어떤 역사 기록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인물이 됐다. 영화에서는 이러한 장영실이 세종대왕과 함께 이뤄낸 업적과 한순간에 사라져버린 그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 그리고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관계를 상상력을 동원해 그려낸다. 그리고 '파이란'의 3류 양아치부터 '올드보이' 15년 간 갇힌 남자, '악마를 보았다' 연쇄살인마, '명량' 이순신 장군까지 매 작품마다 다채로운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명배우 최민식은 장영실을 통해 또 한번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인생캐릭터를 선보인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 최민식·한석규가 '쉬리(강제규 감독)' 이후 20년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26일 개봉한다. >>[인터뷰⑤] 서 계속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천문' 최민식 "뛰어 놀아라 판 깔아준 허진호 감독 '여우'" [인터뷰②] '천문' 최민식 "장영실·세종役, 한석규와 알아서 결정" [인터뷰③] 최민식 "한석규와 '올드보이' 재회 불발, 간절히 원했던 기회" [인터뷰④] '천문' 최민식 "장영실=세종바라기, 순수하게 애정했다" [인터뷰⑤] 최민식 "'명량' 영광 잊은지 오래, 흥망성쇠 개념 없다" [인터뷰⑥] 최민식 "따끈한 멜로 욕심↑, 맨날 떠들고 다닌다" 2019.12.1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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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최민식 "한석규와 '올드보이' 재회 불발, 간절히 원했던 기회"

최민식이 한석규와 인연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허진호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최민식은 1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한석규와는 '쉬리' 이후 무려 20년만에 만났는데 '천문' 이전에도 함께 공연할 기회가 있었냐"는 질문에 "있었다"며 슬쩍 미소지어 눈길을 끌었다. 최민식은 "이미 다 나온 이야기이긴 한데 '올드보이'가 그랬다. 박찬욱 감독에게 (유)지태가 연기한 우진 역할에 석규를 추천했었다. 여차저차, 저차여차 해서 성사되지는 못했다"고 귀띔했다. 이어 "물론 지태도 좋았지만 석규와의 만남을 간절히 원했다. 한석규가 하는 우진이도 괜찮았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했었다"고 덧붙였다. "작품 뿐만 아니라 사석에서도 애정하는게 너무 눈에 보인다"고 하자 최민식은 "충무로에 현존하는 내 직계 쫄따구인데~"라며 호탕하게 웃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최민식은 이번 영화에서 대한민국 전 세대가 알고 있는 역사적 인물 장영실을 맡아 조선 최고의 천재 과학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 장영실은 자동으로 시간을 알려주는 물시계인 자격루를 최초로 만들어낸 인물로 세종대왕과 함께 조선의 과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세종 24년 안여 사건(임금이 타는 가마 안여(安與)가 부서지는 사건)으로 인해 곤장형을 받고 이후 어떤 역사 기록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인물이 됐다. 영화에서는 이러한 장영실이 세종대왕과 함께 이뤄낸 업적과 한순간에 사라져버린 그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 그리고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관계를 상상력을 동원해 그려낸다. 그리고 '파이란'의 3류 양아치부터 '올드보이' 15년 간 갇힌 남자, '악마를 보았다' 연쇄살인마, '명량' 이순신 장군까지 매 작품마다 다채로운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명배우 최민식은 장영실을 통해 또 한번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인생캐릭터를 선보인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 최민식·한석규가 '쉬리(강제규 감독)' 이후 20년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26일 개봉한다. >>[인터뷰④] 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천문' 최민식 "뛰어 놀아라 판 깔아준 허진호 감독 '여우'" [인터뷰②] '천문' 최민식 "장영실·세종役, 한석규와 알아서 결정" [인터뷰③] 최민식 "한석규와 '올드보이' 재회 불발, 간절히 원했던 기회" [인터뷰④] '천문' 최민식 "장영실=세종바라기, 순수하게 애정했다" [인터뷰⑤] 최민식 "'명량' 영광 잊은지 오래, 흥망성쇠 개념 없다" [인터뷰⑥] 최민식 "따끈한 멜로 욕심↑, 맨날 떠들고 다닌다" 2019.12.1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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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천문' 최민식 "장영실·세종役, 한석규와 알아서 결정"

최민식이 한석규와 재회한 만족도를 표했다.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허진호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최민식은 1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장영실 캐릭터가 처음부터 눈에 탁 들어왔냐"는 질문에 "사실 캐스팅 할 때 허진호 감독님이 '두 사람이 알아서 정하세요'라면서 결정을 맡겼다"고 말했다. 최민식은 "그래서 석규와 대본 보면서 '너 뭐 할래?' '제가 세종 할게요' '예전에 했었는데 괜찮겠냐' '다르게 해보고 싶어요' '그래 그럼 내가 장영실 할게' 정도의 대화를 나눴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같이 한다는데 의미가 있었다"고 거듭 강조한 최민식은 "'내가 세종을 해야 하는데. 내가 장영실을 해야 하는데' 그런건 이제 어울리지 않는 고민인 것 같다"며 "뭘 해도 괜찮았다. '천문'이 아니었어도 석규와는 뭐든 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런 일이 있기도 하냐"며 놀라워 하자 최민식은 "일어나지 않았냐"며 껄껄 웃어 그 진심을 엿보이게 했다. 최민식은 이번 영화에서 대한민국 전 세대가 알고 있는 역사적 인물 장영실을 맡아 조선 최고의 천재 과학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 장영실은 자동으로 시간을 알려주는 물시계인 자격루를 최초로 만들어낸 인물로 세종대왕과 함께 조선의 과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세종 24년 안여 사건(임금이 타는 가마 안여(安與)가 부서지는 사건)으로 인해 곤장형을 받고 이후 어떤 역사 기록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인물이 됐다. 영화에서는 이러한 장영실이 세종대왕과 함께 이뤄낸 업적과 한순간에 사라져버린 그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 그리고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관계를 상상력을 동원해 그려낸다. 그리고 '파이란'의 3류 양아치부터 '올드보이' 15년 간 갇힌 남자, '악마를 보았다' 연쇄살인마, '명량' 이순신 장군까지 매 작품마다 다채로운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명배우 최민식은 장영실을 통해 또 한번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인생캐릭터를 선보인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 최민식·한석규가 '쉬리(강제규 감독)' 이후 20년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26일 개봉한다. >>[인터뷰③] 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천문' 최민식 "뛰어 놀아라 판 깔아준 허진호 감독 '여우'" [인터뷰②] '천문' 최민식 "장영실·세종役, 한석규와 알아서 결정" [인터뷰③] 최민식 "한석규와 '올드보이' 재회 불발, 간절히 원했던 기회" [인터뷰④] '천문' 최민식 "장영실=세종바라기, 순수하게 애정했다" [인터뷰⑤] 최민식 "'명량' 영광 잊은지 오래, 흥망성쇠 개념 없다" [인터뷰⑥] 최민식 "따끈한 멜로 욕심↑, 맨날 떠들고 다닌다" 2019.12.1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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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천문' 최민식 "뛰어 놀아라 판 깔아준 허진호 감독 '여우'"

최민식이 허진호 감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허진호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최민식은 1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를 보면 배우의 역량을 믿고 있다고 생각되는 장면이 많았다"는 말에 "그래서 감독에게 참 고맙다"고 운을 뗐다. 최민식은 "어떤 라운드를 만들어 주고 뛰어 놀 수 있게 해준다는 것. 어쩌면 그것이 고도의 연출력일 수 있다. 연출가가 자신의 작품 세계를 구현해 내려 할 때 아주 중요한 재료 중 하나가 배우다. 그 배우의 속성을 파악하고 있는 것이 또 감독의 몫이다. 허진호 감독은 최민식, 한석규라는 배우의 속성, 재질, 성향을 다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허진호 감독은 '이 사람들에게 잔소리 하기 보다는 니들끼리 마음대로 놀아봐라'라는 마음이었던 것 같다. 까끔은 '저 여우~' 싶기도 했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뭔가 자기 것을 계속 주장하면서 '아니야, 아니야. 시선을 그렇게 보지 말고 이런 느낌으로 보라니까'라고 잔소리 하는 연출가들이 있다. 그럼 배우 입장에서는 움직이려고 할 때 반경이 위축된다. 근데 허진호 감독은 '일단 한 번 해보세요' 하더라. 너무 편하게 작업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최민식은 이번 영화에서 대한민국 전 세대가 알고 있는 역사적 인물 장영실을 맡아 조선 최고의 천재 과학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 장영실은 자동으로 시간을 알려주는 물시계인 자격루를 최초로 만들어낸 인물로 세종대왕과 함께 조선의 과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세종 24년 안여 사건(임금이 타는 가마 안여(安與)가 부서지는 사건)으로 인해 곤장형을 받고 이후 어떤 역사 기록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인물이 됐다. 영화에서는 이러한 장영실이 세종대왕과 함께 이뤄낸 업적과 한순간에 사라져버린 그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 그리고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관계를 상상력을 동원해 그려낸다. 그리고 '파이란'의 3류 양아치부터 '올드보이' 15년 간 갇힌 남자, '악마를 보았다' 연쇄살인마, '명량' 이순신 장군까지 매 작품마다 다채로운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명배우 최민식은 장영실을 통해 또 한번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인생캐릭터를 선보인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 최민식·한석규가 '쉬리(강제규 감독)' 이후 20년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26일 개봉한다. >>[인터뷰②] 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천문' 최민식 "뛰어 놀아라 판 깔아준 허진호 감독 '여우'" [인터뷰②] '천문' 최민식 "장영실·세종役, 한석규와 알아서 결정" [인터뷰③] 최민식 "한석규와 '올드보이' 재회 불발, 간절히 원했던 기회" [인터뷰④] '천문' 최민식 "장영실=세종바라기, 순수하게 애정했다" [인터뷰⑤] 최민식 "'명량' 영광 잊은지 오래, 흥망성쇠 개념 없다" [인터뷰⑥] 최민식 "따끈한 멜로 욕심↑, 맨날 떠들고 다닌다" 2019.12.1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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